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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35% 줄인다…1조3천억 투입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19-11-20 14:57 송고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미세먼지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19.11.20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전라북도 미세먼지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19.11.20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도는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35% 저감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지역특색이 반영된 사업들로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 △사업장 배출원 관리 △생활부문 △민간계층 건강보호 △과학 관리기반 구축 △협업·소통 강화 등 6개 분야 3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이 기간 1조3173억원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2016년 대비 35%, 19㎍/㎥까지 줄이겠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별 주요 내용을 보면 노후 경유차 폐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에 중점을 뒀다.

노후경유차 폐차, 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에 2199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까지 9만5583대를 폐차하거나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배출오염원이 적은 친환경차 7504대 보급을 위해 1449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15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공공기관 경유차 제로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배출오염원이 많은 영세사업장 2242곳에 방지시설 설치 지원비 1121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농·축산업에 암모니아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 제거를 위해 940억원을 들여 퇴비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등을 집중 단속한다.

도내 유치원, 학교,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보급을 위해 1891억원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민 참여를 위해 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미세먼지는 재난이라는 인식으로 고농도 기간 강력한 배출저감 조치에 나서겠다”며 “종합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많은 전북이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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