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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아세안 협력 기본될 '한-아세안 공동비전' 등 채택할 것"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D-5 브리핑
정치 등 분야별 공동의장 성명 발표·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11-20 14:50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제공) 2019.11.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월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제공) 2019.11.12/뉴스1

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 등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을 5일 앞둔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이외에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세개 분야별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에는 3P 분야별 협력방안과 주요 성과, 미래 협력방향 등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3P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新)남방정책의 핵심축인 '피플(People)', '공동번영(Prosperity)', '평화(Peace)'를 뜻한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인도를 중심으로 협력해 이들 국가들과 한국 간 사람중심의 평화·번영공동체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10개국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필리핀과 싱가포르, 태국과 베트남이다.

회담에서는 ICT 등 산업협력과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협력, 직업교육협력, ODA 협력, 방산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주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기업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와 아세안 각국 일반 국민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의 개최기간 동안 각종 부대행사도 열린다.

24일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이 개최된다. 부산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다. 또 한-아세안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아세안 판타지아'가 우리 국민과 아세안 국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25일에도 문 대통령과 아세안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저널리스트 조 스터드웰 및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CEO 서밋'이 개최된다.

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등 주요 기업인들과 일반 국민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 '문화혁신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은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 각국 대표단, 우리 정부 인사, 5대 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환영만찬'이 개최된다.

또 여성가족부장관과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다문화가족 연대회의'를 비롯해 △개발협력의 날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등도 열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막바지에 다다르는 26일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및 스타트업 서밋'을 비롯해 한-아세안 협력기업 37개사 등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또 한-아세안 영부인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정부 초청 장학생 GKS 동문 토크 콘서트 등도 계획돼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열린다. 이는 2007년부터 추진돼온 메콩지역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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