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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코레일 사장 "하루 340만 국민 등돌리면 철도 미래 없다"

"2년간 3000명 증원...노조 4600명 추가증원시 운영 어려워"
"KTX 68.9% 운행...안전하게 열차운행하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11-20 11:18 송고 | 2019-11-20 11:25 최종수정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던 중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손 사장은 노사협상의 진행과정과 협의점을 소상히 밝히고 향후 수송대책과 추가 협상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2019.1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던 중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손 사장은 노사협상의 진행과정과 협의점을 소상히 밝히고 향후 수송대책과 추가 협상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2019.1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하루 340만명의 철도 이용객을 저버릴 경우 우리 철도의 미래가 없다며 파업 대신 전향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손병석 사장은 20일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 대국민사과 발언과 함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파업을 통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철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와의 협상과정에서 쟁점사항이였던 인력 증원부분에 대해 손 사장은 "2년간 3000명의 인력이 증원된 상태로 노조가 주장하는 4600명의 인력을 추가 증원할 경우 이미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코레일의 운영 자체가 크게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 사장은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시대비 82%, KTX는 68.9%로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화물열차는 31%로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화물을 우선수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물밑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노사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추가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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