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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 日항공여객 543만명…전년比 21.2%↓

전체 이용객 3026만명…전년比 3.7%↑
국토부, 동남아·중앙아시아 노선다변화 추진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11-20 11:00 송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2019.10.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2019.10.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3개월(7~10월)간 일본 항공여객이 급감했다. 하지만 동남아 등 대체지역이 이를 흡수하면서 전체적인 항공여객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10월 전체 국제선 항공여객은 3026만명으로 전년 동기 2919만명 대비 약 3.7% 증가했다.

동남아 항공 여객은 약 860만명으로 전년 동기 725만명 대비 18.7% 증가했다. 중국 노선 역시 663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591만명 대비 12.3% 늘었다.

반면 7~10월 일본 여객은 약 543만명으로 전년 689만명 대비 2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국제항공 노선망에서의 일본노선 편중을 완화하고, 항공네트워크를 다변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저비용항공사(LCC) 노선확대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항공여객실적은 크게 상승해왔다. 이 중 2013년 항공자유화 합의, 근거리·무비자 관광지라는 점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체 국제여객실적의 25%, LCC의 46%가량이 일본 노선에 편중돼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 또는 중국·동남아 등 대체지역으로 분산됨에 따라 공항의 운항시각(슬롯, 항공기 이·착륙 시각)을 지원하고, 정기·부정기편의 허가 및 계획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8개 여객항공사는 전체 국제선 공급좌석 대비 일본노선 비중을 6월 당시 32.2%에서 현재 20.6%으로 낮추고, 중국·동남아·대양주 등으로 노선을 분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교통이용자의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 국가와의 항공 공급력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중앙아시아 등 북방지역과의 항공협상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항공노선이 보다 다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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