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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축하…너무 늦어 죄송"

"소방관들의 염원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 있을 수 없다"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11-20 09:31 송고
'용산소방서 소방관들과 함께' (청와대 제공) © News1
'용산소방서 소방관들과 함께'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국 소방관이 내년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데 대해 축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며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소방공무원법·소방기본법·지방공무원법·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법·지방교부세법·소방재정지원특별회계 및 시도소방특별회계 설치법 개정안 등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6건을 가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국가직 전환과 관련해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이다.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강원도 산불 진압 상황등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어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들을 향해 "국민들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의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환 소식을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씨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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