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홍콩 이공대학교에서 탈출을 시도한 시위 참여 학생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미국 상원에서 19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민주인권법안'이 가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구두 표결을 통해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무역 분야에서 홍콩의 특별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 정부는 현재 관세·무역·비자 등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는 달리 대우하고 있다.

법안엔 또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책임이 있는 인물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법안은 앞으로 하원과의 이견 조율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하원은 지난달 중순 자체적으로 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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