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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완판행진'…삼성 갤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비교해보니

중국 IT매체 두 제품 비교했지만 결정적 결함은 '침묵'
갤폴드 오는 22일 동시 판매 양사 '정면대결'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19-11-20 06:45 송고 | 2019-11-20 10:04 최종수정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직접 비교 영상(펑황왕커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직접 비교 영상(펑황왕커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가 중국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 두 모델을 실제로 비교하는 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 등 중국 IT매체들은 지난 8일 중국에 처음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지난 15일 판매를 시작한 메이트X를 직접 비교하는 영상을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은 먼저 두 제품의 외형적 측면을 비교했다.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있고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한 메이트X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가 외부에 있는 탓에 실수로 떨어뜨릴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안쪽에 배치한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보호의 측면에서 갤럭시 폴드가 더 안전하다"면서도 "갤럭시 폴드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크기가 작고 조작이 편리하지 않아 접은 상태에서의 이용 편의성에서는 메이트X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접힌 상태의 화웨이 메이트X의 화면 크기는 16.2㎝(6.38인치)이고 갤럭시 폴드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11.7㎝다.

두 제품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의 화면 경도는 모두 이용자들의 생각보다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신경쓰는 화면 주름은 그냥 눈으로 봐도 느껴질뿐더러 실제로 손으로 터치했을 때 명백한 요철이 느껴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직접 비교 영상(펑황왕커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 IT매체 펑황왕커지(凤凰网科技)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 직접 비교 영상(펑황왕커지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펑황왕커지는 두 제품의 배터리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HD급 영상을 같은 시간 동안 재생했을 때 "메이트X는 17%, 갤럭시 폴드는 18% 배터리 소모가 있었다"며 "두 제품 간의 배터리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리뷰는 "메이트X와 갤럭시 폴드 두 제품의 가격은 1만6999위안과 1만5999위안으로, 가격대도 비슷하고 각각의 특징이 있다"며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식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해당 리뷰는 공식 안내문에 '영하 5도씨 이하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을 펼치지 말라'는 경고가 있어 논란이 일었던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 결함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때마다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는 오는 22일 '정면승부'에 나선다.

화웨이는 지난 15일과 18일 1, 2차 판매 물량이 전부 '완판'된 메이트X의 3차 판매일을 22일 10시8분으로 정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폴드 6차 판매시점을 22일 오전 10시로 정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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