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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내년 금리 1차례 내린다…견조한 성장세 지속"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 전망…"내년 기업투자 증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9-11-19 13:53 송고 | 2019-11-19 17:28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AFP=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AFP=News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 금리를 1차례 내릴 것이라고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기관 패니매가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패니매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9%로 높여 잡으며 이같이 전망을 내놨다. 패니매는 연준이 올해는 더 이상 금리를 내리지 않고 내년 1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를 본다면 소비지출과 주택시장이 국내총생산(GDP)을 부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니매는 미중 협상의 1차 합의 뿐 아니라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고관세 적용도 철회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협상 결렬은 미국 성장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이 될 것이라고 패니매는 경고했다. 1차 합의로 미중 무역긴장이 단기적으로 완화하겠지만, 당장 포괄적 합의가 도출될 것 같지는 않다고 패니매는 전망했다.

더그 던칸 패니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져도 미국 국내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저 실업률에 강력한 고용 성장이 더해져 미국 소비를 계속해서 지지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내년 1.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패니매는 보고서에서 강력한 소비에 힘입어 "기업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투자 지출을 늘려야 할 것"이라며 "내년 기업들의 고정투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시장도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에 보탬을 줄 수 있다. 올 3분기 주거용 고정투자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고 4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홍콩 시위 등은 글로벌 성장을 위협하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패니매는 덧붙였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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