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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역대 최대 우승상금 걸린 최종전…고진영 상금왕 지킬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1일 개막…10위도 우승하면 상금왕 가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11-18 16:08 송고
고진영. 2019.10.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진영. 2019.10.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500만달러(약 58억1600만원)가 걸려 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상금왕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무대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상금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500만달러(약 58억1600만원)이고 우승상금만 150만달러(약 17억4500만원)다. 

LPGA투어 역대 최대 상금은 올해 US여자오픈에 걸려있던 550만달러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US여자오픈보다는 적지만 우승상금은 US여자오픈(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6350만원)보다 더 많다.

현재까지 선수들의 상금을 보면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 규모가 얼마나 큰지 쉽게 알 수 있다. 시즌 4승을 올리면서 올해의 선수상 등을 확정한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이번 시즌 벌어드린 상금이 271만4281달러(약 31억5888만원)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은 고진영이 시즌 내내 벌어들인 금액의 절반이 넘는다.

상금 랭킹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의 시즌 상금 총액과도 비슷하다. 상금 3위에 올라있는 박성현(152만9905달러), 4위 브룩 헨더슨(151만9447달러), 5위 이민지(150만8761달러) 등이 올해 벌어드린 상금과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큰 차이가 없다.

최종전에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어 고진영은 상금왕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고진영에 약 70만달러 뒤져있는 2위 이정은6(23·대방건설)은 물론 10위 다니엘 강(미국)까지도 상금왕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다. 이정은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력으로 상금왕에 등극할 수도 있다.

고진영으로서는 우승으로 상금왕을 지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436만4994달러·약 51억2600만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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