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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장관 "결혼이민자 37%가 아세안 출신, 협력 확대해야"(종합)

여가부,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11-18 11:51 송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초청행사에서 주한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세안 국가 주한대사 초청행사에서 주한대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이 한국으로 오는 결혼이민자 중 약 37%가 아세안(ASEAN) 국가 출신이라며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주한대사 등이 함께했다.

이정옥 장관은 "아세안과 한국은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협력 파트너로 발전했다"며 "정부도 아세안을 외교 우선순위로 두고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 오는 결혼이민자 중 37%가 아세안 국가 출신"이라면서 "결혼이주여성의 정착이 안정화되고 자녀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모국인 아세안 국가와 협력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들의)안정적인 정착과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인권보호를 위해 △다누리콜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보호시설 등 시설운영을 통한 상담‧교육‧생활지원 △종합적인 지원서비스 제공과 본국으로 귀환한 결혼이주여성과 한국국적 자녀의 자립 지원 △현지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25~26일부산에서 열린다. 미래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의 외교행사이며, 상호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여가부도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국제청소년리더교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여성가족부와 아세안 국가 간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여성직업능력개발 초청연수, 양성평등정책교육 등을 통해 아세안 국가 공무원 및 성평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성주류화 제도 공유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래의 가교 역할을 할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및 우의 증진을 위해 아세안 5개국과 청소년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국내체류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 간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간담회 외에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 사업 성과공유회' 등의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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