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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성' 치치파스, 팀 2-1 제압…ATP 파이널스 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11-18 07:49 송고 | 2019-11-18 08:20 최종수정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AFP=뉴스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세계랭킹 6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19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치치파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5위)에 2-1(6-7 6-2 7-6)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망주에 불과했던 치치파스(21세3개월)는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8명의 선수가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치치파스는 2001년 20세의 나이로 이 대회 정상에 섰던 레이튼 휴이트(호주) 이후 가장 어린 챔피언이 됐다.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마르세유 오픈, 에스토릴 오픈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ATP 파이널스에서 치치파스는 돌풍을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7위) 등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결승에서 팀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도 치열하게 진행됐고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상대 범실로 4-1로 치고 나간 치치파스는 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치파스는 우승 후 ATP투어를 통해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 덕분인 것 같다. 대회 동안 팬들의 응원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ATP 파이널스는 최근 4년간 생애 첫 출전자들이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2016년 앤디 머레이(영국), 2017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2018년 즈베레프 등은 모두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빅3'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 페더러는 또 다시 이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빅3'의 마지막 ATP 파이널스 우승은 2015년 조코비치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