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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주관 '공공데이터' 평가 3회 연속 1위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11-17 12:00 송고
OECD 공공데이터 평가 종합 순위.(행안부 제공) © 뉴스1
OECD 공공데이터 평가 종합 순위.(행안부 제공) © 뉴스1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한국은 '2019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지수 0.93점(1점 만점)을 기록, 2015·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점수는 OECD 평균인 0.6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에 이어 프랑스(0.90점), 아일랜드(0.77점), 일본(0.75점), 캐나다(0.73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OECD 공공데이터 지수는 국제 공공데이터 헌장(IODC)에 기초해 관련 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다. 2년 마다 측정해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기준은 3가지다. △범부처 차원의 공공데이터 정책 수립 및 이해관계자 참여 여부를 평가하는 데이터 가용성 △무료 개방, 오픈 라이선스 등 사용자의 공공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살펴보는 데이터 접근성 △공공데이터 인지도 향상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평가하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이다.

한국은 3개 분야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데이터 가용성과 정부지원 부문에서는 2017년에 이어 최고점을 받았다.

데이터 가용성 부분에서는 공공데이터 보유 현황 전수조사 실시, 데이터 연관정보까지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국가데이터맵' 구축 등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지원 분야에서는 기존 지원 정책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시민사회·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모든 세부 지표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향후 3년간 범정부 공공데이터 정책 방향을 담은 '제3차(2020~2022) 공공데이터 기본계획'을 오는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주제 영역별로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디지털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데이터 활용 정책과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조성 등을 통해 '데이터를 가장 잘 쓰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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