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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진흥종합상가 화재 12명 부상…지하1층서 발화(종합)

3층서 뛰어내린 40대 부상…소방대원도 구조 중 경상
"1~3층 내부 미로형태 복잡…추가 요구조자 수색 중"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이세현 기자 | 2019-11-15 15:12 송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진흥아파트 진흥종합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23분쯤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150여명과 소방차 45대 등을 출동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서초구청 서초보건소와 서초경찰서 등에서도 각각 70명, 60명이 투입돼 재난 대응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우선 2층에서 12명, 1층에서 3명을 대피시켰다. 이후 쓰러진 부상자를 구조해 후송하기 시작했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서모씨(41)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또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허리부상을 입은 구조대원 1명도 부상자와 함께 후송돼 부상자는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부분 경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중상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다행히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는 지하 1층 창고인 것으로 파악했다. 오후 2시40분 현재 초진도 되지 않은 상태라 소방은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박철우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 제2차 언론브리핑에서 "지하는 대부분 창고여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1~3층에도 내부가 미로형태로 복잡해 추가 요구조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1979년 인근 진흥아파트와 함께 건축된 것으로 추정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재산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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