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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3분기 영업익 76% 급감…"자회사 신제품 개발 증가 영향"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9-11-14 17:51 송고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한글과컴퓨터 제공)© 뉴스1
한글과컴퓨터 판교 사옥(한글과컴퓨터 제공)© 뉴스1
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들의 신기술 투자 확대로 올 3분기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한글과컴퓨터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한컴은 연결 자회사들의 연구개발(R&D) 투자 등 비용이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7%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한컴MDS의 연결종속사들이 3분기까지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면서 수익 대비 사업 투자 비용이 상승했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통상적 비수기인 3분기 매출 감소폭이 커지면서 분기 매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올해 휴대폰용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와 블록체인 및 광학문자판독(OCR) 기능이 탑재된 '한컴오피스 2020', 가정용 개인 로봇 '토키'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신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3분기가 변곡점이 돼 4분기부터는 별도기준 뿐 아니라 연결기준 실적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한컴과 계열사들이 함께 AI 기술 개발과 사업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사업 성과 가시화는 물론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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