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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재계 "어떤 환경에서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지속할 것"

전경련-경단련, 도쿄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 개최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2019-11-15 09:30 송고 | 2019-11-15 10:19 최종수정
2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7차 한일재계회의'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20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7차 한일재계회의' 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한일 양국의 재계가 2년 만에 만나 경제관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전경련은 일본경단련과 공동으로 15일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얼어붙은 양국 경제관계의 정상화 방안과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한일재계회의는 지난해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나카시니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 등을 연사로 하는 특별대담으로 대체된 바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올해 3분기 일본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제28회 한일재계회의에 전경련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경단련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한일재계회의에서는 앞으로도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켜 아시아와 세계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RCEP(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의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 △경제·산업 협력관계 발전의 기반으로서 양호하고 안정적인 정치·외교관계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 공유를 통해 통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공헌 등을 결의했다. 아울러 2020년 서울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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