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수능 대목' 들뜬 스마트폰 시장…5G폰 살까, 4G폰 살까?

지난해와 달리 5G 스마트폰 시판…갤럭시A90 가격·성능 '합리적'
LG V50S씽큐 '폴더블폰' 매력…이통사, 가입자 유치 다양한 혜택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9-11-15 06:45 송고 | 2019-11-15 09:45 최종수정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강원도 고성고등학교 앞에서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가 수험생들에게 찹쌀떡과 해양심층수를 나눠주고 있다.  © News1 고재교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강원도 고성고등학교 앞에서 한국여성농업인 고성군연합회가 수험생들에게 찹쌀떡과 해양심층수를 나눠주고 있다.  © News1 고재교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 '수능 대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1185개 시험장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54만8700여명의 수험생이 잠재적 '고객'이다. 수능을 치르진 않았지만 20살 '청춘'을 준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새 출발을 넘어 '청춘'의 첫 페이지를 함께 장식할 스마트폰으로는 어떤 모델이 좋을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와 다른 차이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현재 시중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90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 5G, LG전자의 △V50씽큐(ThinQ) △V50S씽큐 등 9개의 5G 스마트폰이 있다.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갤럭시 폴드를 제외하더라도 대부분 100만원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갤럭시A90은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갤럭시A90은 일단 가격 면에서 큰 부담이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A90 가격을 89만98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0만원 낮췄다. 반면, 단말 지원금은 출고가 인하전과 같다. 이동통신3사의 7만~8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SK텔레콤 7만5000원 '5GX 스탠다드' 31만원 △KT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35만원 △LG유플러스 7만5000원 '5G 스탠다드' 30만9000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판매점에서 지원금의 15%를 추가로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대로 갤럭시A90을 살 수 있다.

가격은 낮췄지만 '스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않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7.01㎝(6.7인치)로 갤럭시노트10+와 동일하다.
사진 촬영, 특히 '셀피'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A90은 전면에 조리개값(F) 2.0의 3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10의 F2.2 1000화소보다 뛰어나다.

후면에는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800백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한번 충전해 종일 사용할 수 있는 4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한 것도 고성능을 보장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Galaxy A90 5G)'. (삼성전자 제공) 2019.9.3/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최초의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Galaxy A90 5G)'. (삼성전자 제공) 2019.9.3/뉴스1

갤럭시 폴드가 너무 비싸고, 게임을 즐긴다면 LG전자의 V50S씽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V50S는 전작인 V50과 달리 '듀얼 스크린'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119만9000원으로 부담스럽지만 이통3사와 판매점 지원금 등을 더하면 8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V50S와 동일한 16.25㎝(6.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전면 알림창도 탑재해 사용자가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전화 수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는 △1/480초 순간포착 'AI 액션샷' △초고화질 저속촬영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한 '스테디캠'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하는 'ASMR'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능들을 갖췄다.

4G LTE 모델로 내려오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은 128·512GB 모델 모두 100만원 아래로 가격을 내리며 실구매가가 50만~6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1 시리즈는 최저가가 90만원대임에도 많은 '청춘'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V50S 씽큐(ThinQ).  (LG전자 제공) 2019.10.10/뉴스1
LG전자 V50S 씽큐(ThinQ).  (LG전자 제공) 2019.10.10/뉴스1

이동통신3사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27일까지 0플랜 라지, 5GX스탠다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신규·기기변경 수험생 가운데 총 102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은 여행, 스타일 변신, IT기기 3가지 테마로 △항공권(100만원) 고급 캐리어, 바로(baro) 로밍 쿠폰 △다이슨 에어랩·슈퍼소닉, 조말론 향수, 올리브영 카드 △맥북 에어 13인치, 에어팟 또는 갤럭시 버즈, 캐릭터 보조배터리 등이다.

KT는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사이 출생자 중 연말까지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전원에게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삼성전자와 진행한다. 노트북PC 펜 S, 오디세이 등을 함께 산다면 갤럭시 버즈 제공의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갤럭시S10 전기종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A90 5G 등 총 7종이다. 혜택은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2020년 1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U+특가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이 연령대 사람에게 전자제품 시 제공하는 기존 통신요금 할인액의 2배를 할인해준다.

냉장고, 에어컨, TV 등 19종 550여개 전자제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제공하며 통신요금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노트북과 △삼성 노트북5 △필립스 시리즈 9000 면도기 △필립스 에센셜 케어 스트레이트너 △삼성 갤럭시탭 S6 10.5 △삼성 갤럭시탭 S5e 10.5 등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파는 특가전도 진행한다.


ic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