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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역,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

[2020수능] 광주 교사들 "수학 가형, 다소 생소한 문제 있어"
수학 나형, 2~3문항 해결여부 등급컷 영향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11-14 15:28 송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9.11.14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9.11.14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지역 현직 교사들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현직 교사들은 이날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수학 가형의 경우 미적분∥/기하와 벡터/확률과 통계의 각 교과간 문항 수가 12문항, 9문항, 9문항으로 작년 수능과 똑같이 분배됐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EBS와의 연계율은 70%를 유지해 배점이 작은 문항과 쉬운 4점짜리 문항들은 한번쯤 풀어봤을 법한 익숙한 유형으로 출제돼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난도 문항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작년 수능처럼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특히 마지막 30번 문항은 어렵게 발문되던 패턴을 벗어나 9월 모의평가 때처럼 단순히 조건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합답형 문항의 배치가 바뀌어 출제됐고, 지난해 평면벡터 단원에서 출제된 것이 다시 공간벡터 단원으로 바뀌어 출제가 되는 특이점을 보였다.

또 최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고난도 문항 중 원의 성질을 명확히 이해해야 해결이 되는 문항 등 작년과 비교해 다소 생소한 내용이 출제돼 여러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광주 현직 교사들은 수학 나형의 경우도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실시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평이한 난이도로 봤다.

수학∥에서 11문항, 미적분|에서 11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8문항이 출제됐다. 

변별력 문제로는 수학∥에서 21번, 미적분|에서 28번과 30번이 출제된 것으로 교사들은 평가했다.

고난이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29번의 문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유형으로 확률과 통계에서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라 하더라도 2, 3등급 정도의 성취를 보이는 학생들 중 순간적으로 풀이 접근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실수할 수 있는 문항이 2~3문항 정도 있어 이 문항의 해결 여부가 등급컷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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