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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동백꽃' CP "마의 20% 돌파는 '이야기+공감의 힘' 때문"

"대본, 연기, 연출 3박자가 잘 어우러져…기쁘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11-14 10:15 송고
KBS © 뉴스1
KBS © 뉴스1
이건준 CP가 '동백꽃 필 무렵'이 마의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과 관련, 이야기와 공감의 힘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은 33회 17.9%(이하 전국 집계 기준), 34회 20.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위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의 20%를 넘어선 수치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동백꽃 필 무렵' 이건준 CP는 이날 뉴스1에 "마의 시청률 20%를 넘겨 행복하다"며 "대작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힘' 자체로 흥행한 작품이고 이런 드라마가 시장에서 잘되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팬엔터테인먼트 © 뉴스1
팬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 CP는 '동백꽃 필 무렵' 흥행 비결로 '공감의 힘'을 꼽았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이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지 않나. 시청자들이 그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해준 것 같다. 또 작가가 쓴 차진 대사, 촌철살인 대사에 시청자들이 환호한 게 아닌가 한다"라고 인기 이유를 자체 분석했다. 

배우들과 연출자들에도 공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CP는 "대본도 너무 좋았지만, 다른 이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우들도 이 대사를 잘 살리고, 연출도 드라마 안에서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지게 했다. 대본, 연기, 연출 3박자가 잘 어우러져 드라마가 살아난 것"이라고 칭찬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주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캐릭터도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 이 CP는 "보통 드라마에서는 메인 스트림의 이야기가 아닐 때 극이 지루해지기도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모든 캐릭터들이 잘 어우러진 점이 시청자들에 통한 듯하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준다"라고 말했다.
KBS '동백꽃 필 무렵' 스틸 © 뉴스1
KBS '동백꽃 필 무렵' 스틸 © 뉴스1
또한 이 CP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하다. 다들 '으쌰 으쌰'하는 분위기"라고 해 '동백꽃 필 무렵'의 남다른 팀워크에 대해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 CP는 "드라마가 멜로4:휴먼4:스릴러2의 비율로 서사를 쌓아가는데 극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되고 있다"며 "끝까지 재미있을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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