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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청문회 안 본다더니…방어 트윗만 30여건

보수논객 변호 발언과 공화당측 반론 계속 공유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14 05:27 송고
1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1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리고 있는 탄핵조사 공개청문회를 "바빠서 못 본다"면서도 트위터에 관련 게시물을 30여건이나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트위터에서 "네버 트럼퍼스!(트럼프 반대파)"를 외치며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읽으라고 촉구했다.

이후 자신을 변호한 보수논객들의 발언과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반론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트위터 내용을 여러 차례 리트윗(공유)하며 필사적인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기 전에도 기자들에게 "너무 바빠서 (공개청문회를) 못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하원은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출석한 가운데 탄핵조사 공개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테일러 대행은 자신의 참모가 지난 7월 고든 손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자체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에 신경쓰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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