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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수출 부진? 내년 1분기 중 플러스 전환한다"

"日, 수출규제 입장 변화 기대되지 않아"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9-11-13 11:42 송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뉴스1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수출 부진 상황과 관련해 "적어도 내년 1분기 중에는 플러스로의 반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지난달 10월에 가장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내년 1분기에 반전 근거로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몰딜로 서로 타결 합의한 내용이 있다"며 "그러한 외부적인 요건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도체는 50% 이상 가격이 하락했지만 가격 하락이 멈추고 있고, 수출 물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또는 상반기 중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커다란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제안들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기 때문에 그 부당성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주장을 해 왔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대화의 손도 내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의 전면적인 변화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달 19일로 예정된 한일 2차 양자협의에 대해서도 "일본의 전면적인 변화는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2차 양자협의에서도 일본의 커다란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영향에 대해선 "우리 기업들이 기존보다 많은 서류를 제출하고 수출허가에 따른 불확실성을 가진 것은 있지만 생산 차질 피해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 편이 그러한 조처를 하면 서로에게 피해가 간다"며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일본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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