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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농업인프라·조직·R&D·유통분야 '대수술'

농정부서 조직개편…농기센터 국 승격·4과 운영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2019-11-13 11:35 송고
진천군청.© 뉴스1
진천군청.© 뉴스1

충북 진천군이 새로운 지역 농산업 소득모델을 창출을 위해 '농업혁신'을 선언하는 등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대수술에 들어갔다.

13일 군은 2020년을 '창조농업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인프라, 조직, R&D(연구개발), 유통 등의 시스템을 파격적으로 손보는 '농정분야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안은 효율적인 농업행정 추진을 위해 애초 1센터(농업기술센터) 3과(기술담당관·친환경농정과·축산위생과)로 운영되던 농정관련 부서를 효율적으로 통합·정비한다.

농업기술센터가 국(局)에 준하는 농정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기존 3과를 개편해 신설되는 4과(농업정책과·농촌지원과·기술보급과·유통축산과)를 총괄하게 된다.

조직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을 목표로 이달 중 군의회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군은 농업기술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소득창출형 특화작목개발, 실증실험 결과 농가보급 확대, 우수종자 개발보급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설구축과 드론 활용농법 보급으로 6차 산업화를 지원한다.

기술센터 신청사 부지에 신축된 농산물가공센터와 생거진천 전통시장 인근에 건립 예정인 농산물유통지원센터의 기능 분담으로 생산·가공·유통·창업을 연계한 농업소득 창출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과 손을 잡고 추진 중인 '햇반' 생산용 쌀 계약 재배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무원과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확대와 인구증가에 따른 귀농귀촌 분야의 사업을 다양화하는 등 농업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은 여세를 몰아 내년부터 '생거진천 농업타운'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용역을 추진한다. 

송두리 일원에 조성된 'K-푸드벨리'와 연계한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제조업과 농산업 간 상생발전에 탄력을 가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혁신안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농가소득 강화를 포함해 새로운 도농복합형 농업정책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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