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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이대성에 로드까지…KCC, 우승후보로 급부상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11-12 15:34 송고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서울 SK나이츠와 전주 KCC이지스의 경기에서 전창진 KCC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19.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서울 SK나이츠와 전주 KCC이지스의 경기에서 전창진 KCC 감독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2019.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와 이대성을 품은 전주 KCC가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라건아와 이대성은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 출전한다.

KCC는 전날(11일) 라건아와 이대성을 현대모비스에서 데려오고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라건아와 이대성은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CC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외국인 선수 부진 문제를 한 번에 털어내면서 더 단단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라건아(왼)와 이대성. © 뉴스1
라건아(왼)와 이대성. © 뉴스1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시즌 초반만 해도 약팀으로 꼽혔다.

이정현, 송교창 외에는 주전으로 뛸만한 선수들이 보이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인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KCC는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10일 경기까지 8승 5패를 기록,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KCC는 리그를 대표하는 주포인 이대성, 라건아를 품으면서 상승 동력에 힘을 불어넣게 됐다.

김승현 SPOTV 해설위원은 "좋은 선수를 얻게 된 KCC는 우승 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며 "높이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고 득점력 또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CC는 기존 외국인 선수 조이 도시를 내보내고 찰스 로드를 영입했는데 이 또한 KCC의 상승세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11시즌 부산 KT 소속으로 KBL 무대에 데뷔한 로드는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 현대모비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KBL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전창진 감독과는 KT에서 뛰던 2014-15시즌 선수와 감독으로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적응도 더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CC 관계자는 "이대성과 라건아, 로드의 합류로 그동안 송교창, 이정현에 집중되던 득점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자 등 행정절차를 마친 로드는 라건아, 이대성과 함께 12일 DB전에 나설 수 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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