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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안타·출루율 1위' 이정후, 프리미어12 평정 중

(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12 08:14 송고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대한민국 이정후가 기뻐하고 있다. 2019.11.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프리미어12를 평정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첫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이정후의 3안타, 김재환의 결승 3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미국을 5-1로 꺾고 슈퍼라운드 2승을 기록했다. 예선라운드 호주전 승리가 더해진 성적이다.

예선라운드의 뜨거운 타격감이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3안타 맹타로 이정후의 이번 대회 타율은 0.539(13타수 7안타)까지 치솟았다. 안타 7개 중 2루타가 5개로 중장거리형 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현재 타율은 물론 안타(7개), 출루율(0.647)까지 3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타자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이다. 이제 겨우 프로 3년차 선수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국제대회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정후의 맹활약은 4연승을 질주 중인 김경문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미국전에서도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 김재환의 3점홈런이 터질 수 있는 발판을 놓았고, 4-1로 앞선 7회말에는 쐐기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이정후는 "포스트시즌부터 좋았던 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좋은 감이 대회 끝날 때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미국 투수들을 상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많은 외국인 투수를 상대했는데, 그 투수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KBO리그 투수들이 좀 더 좋았다"고 답했다.

이정후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라는 점은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종범 코치는 과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 일본 내 인지도가 높다. 이제는 아들이 아버지의 명성을 조금씩 앞지르려 하고 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