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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12월1일 자작곡 '피버' 발표…조여정과 MV 호흡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11-12 08:19 송고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오는 12월1일 신곡 '피버'(FEVER)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12일 박진영은 SNS 채널에 '피버' 티저 이미지를 깜짝 공개했다. 반쯤 열린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묘한 표정의 박진영과 시크한 이미지로 시선을 붙잡는 조여정의 모습이 등장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둘은 블랙 앤 화이트 룩에 감각적인 모습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 포스터 같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피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조여정은 '듣자마자 곡이 너무 좋았는데 박진영씨와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진영 역시 타이틀곡이 확정된 날 밤 TV에서 우연히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조여정의 모습을 보고 바로 출연 제안을 하게 됐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줘서 무척 고마웠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박진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신곡의 힌트와 함께 새 뮤직비디오 '뮤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을 남겼는데 그 주인공이 조여정으로 밝혀지면서 둘이 뮤직비디오 속에서 어떤 절묘한 앙상블을 뽐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피버'는 박진영 음악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가 작업한 곡이다. 바로 20세기 초 미국 극장식당에서 펼쳐지던 엔터테인먼트인 보드빌(Vaudeville)음악이다. 이번 작업을 시작하기 전 그는 보드빌의 대명사인 미국 맨해튼의 Cotton Club과 그 곳의 전설들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새미 데이비스 쥬니어(Sammy Davis Jr.), 니콜라스 형제(Nicholas Brothers) 등의 쇼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 그리고 그 보드빌 음악에 최신 힙합을 결합시켜 '피버'를 탄생시켰다. 안무와 패션 역시 보드빌 쇼의 현대식 재해석이라고 보면 된다.

'피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고 12월1일 오후 6시 음원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박진영은 2019년 특별한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로 팬들과 만난다.

지금까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주간 순위, 오리콘 등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노래는 총 54곡에 달한다.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는 이를 기념해 마련된 전국 투어로, 박진영이 탄생시킨 1위곡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그 곡들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진영이 직접 부른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난 여자가 있는데'등은 물론 god의 '거짓말', 원더걸스의 '텔 미', 2PM의 '어게인 앤드 어게인',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 등 후배들에게 선사한 숱한 히트곡들 중 어떤 레퍼토리가 관객들에게 선보일 지 호기심을 더한다.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는 12월21일 오후 6시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일 오후 6시와 29일 오후 5시 그리고 31일 오후 9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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