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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김희애 "김소혜 연기? 우려하기도 전에 너무 잘해"(인터뷰)

[N인터뷰]③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1-11 11:04 송고
리틀빅픽처스 © 뉴스1
리틀빅픽처스 © 뉴스1
배우 김희애가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배우 김소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주연 김희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로 김희애 외에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등이 출연한다.

김희애는 극 중 20년간 말 못할 사랑을 가슴에 숨기고 그리워하는 윤희 역을 맡았다. 윤희는 딸 새봄(김소혜 분)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뒀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드는 인물.

이날 김희애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김소혜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우려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너무 잘했다. 너무 귀엽다"며 "그 아이도 생각이 많지 않은 것 같더라. 나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그는 "소혜가 바로 연기를 해내는 그게 너무 좋았고 연기는 역시 정답 없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딸을 갖고 싶지만 제 아들들이 건강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여자들이 더 의리있고 서로 잘 돕고 의지한다. (아들 있는 집과는) 다른 행성인 것 같다. 여자끼리 어디 가든 재미있지 않나"라며 웃어 보였다. 

일본 배우 나카무라 유코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지성적이고 아름다웠다. 진지하시더라"며 "외국 분이라 대화가 짧은 영어로 오고가는 정도였는데도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윤희에게'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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