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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만찢남, 가왕 등극…쫀드기 정체는 '닐로'(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19-11-10 18:4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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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이 4연승에 승리해 가왕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노가리, 삐삐, 뚱카롱, 쫀드기 4인의 도전자가 출연해 114대 가왕 만찢남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첫 번째 대결에서는 노가리와 삐삐가 맞붙었다. 노가리는 백지영의 '새드 살사'(Sad salsa)를 편곡해 농익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삐삐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선곡해 불러 "예술적으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영석은 노가리에 대해 "목소리에 한이 서려있어 노가리가 단조풍의 발라드를 부르면 한강물이 넘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으며 삐삐는 "굉장히 유니크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람이다. 가수보다 뮤지션의 범주에 가까운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 대결에서는 결국 노가리가 승리했으며 삐삐의 정체는 DAY6의 원필로 밝혀졌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뚱카롱과 쫀드기가 대결을 펼쳤다. 뚱카롱은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불렀으며 쫀드기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했다. 특히 쫀드기의 무대가 끝나자 연예인 판정단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김현철은 "쫀드기님은 내가 앞으로 Mr.공명으로 부르겠다"라며 "소리는 입에서 앞으로 나는데 쫀드기님은 뒤에서 노래가 들리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왕전에서 꼭 보고싶다"고 말했다. 결국 이 대결에서는 쫀드기가 74대 25의 큰 격차로 승리했으며 뚱카롱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예린으로 밝혀졌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노가리와 쫀드기가 가왕전에 도전한 가운데 가왕 만찢남이 두 사람의 무대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무대에 앞서 만찢남은 "가왕방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오늘이 제일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두 분의 무대를 보고 급하게 다니는 숍에 전화해 헤어 메이크업을 했다. 지금 풀세팅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대결에서 노가리는 포지션의  '너에게'를 선곡했으며 쫀드기는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했다. 결국 쫀드기가 31표차로 노가리를 꺾고 가왕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가리의 정체는 트로트계의 숙행으로 밝혀졌다. 

이어진 가왕전에서는 만찢남과 쫀드기의 전면 대결이 이어졌다. 만찢남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감미로운 카리스마의 정수를 보여줬다.

무대가 끝난 후 유영석은 "사람이 이러면 안된다. 만화만 찢은게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찢어놨다. 지난번에 99.9였는데 이번에 만점으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쫀드기는 이기려고 노래를 부른 것 같고 만찢남은 지지 않으려고 부른 것 같다"며 "지지 않으려는 사람 못당한다. 그래서 불쾌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결에서는 압도적인 투표수로 만찢남이 114대 가왕의 자리에 올랐으며 쫀드기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닐로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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