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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도체공장 노동자의 죽음…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

11월 22일~12월1일 서울 전태일기념관…사전예약 무료관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11-09 11:11 송고
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 포스터 © 뉴스1

삼성전자 백혈병 피해자인 고(故) 황유미씨 사건을 다룬 연극 ‘반도체소녀’가 외국인 비정규직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시즌2로 돌아온다.

연극 '반도체소녀 시즌2'가 11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 2층 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시즌2는 베트남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 노동자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가 배달오면서 시작한다.

2010년 초연한 시즌1이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에 걸린 정민을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시즌2에서는 외국인 비정규직 노동문제까지 포괄해 다룬다.

극단 날의 최현 대표가 연출을 맡고 김동범, 정서연, 설유경, 이대은, 손유하, 오훈서 배우가 출연한다.

최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불편한 문제를 다룬 작품"이라며 "노동자의 열악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지만 예술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신청은 공연 3주 전부터 전태일 기념관 누리집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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