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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CGI,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참여

SI(전략적 투자자) 확보 여부에 대해선 즉답 안해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도 참여…현대산업-미래에셋도 참여 전망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2019-11-07 14:21 송고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다.2019.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다.2019.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다.

KCGI 관계자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대 관심사인 전략적 투자자(SI) 확보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본입찰 신청을 받았다. 금호 측은 이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등 절차를 밟으면 연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를 인수하려면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31.05%·구주)과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보통주(신주)를 매입해야 한다. 6일 종가(5600원) 기준 구주 인수대금은 약 3849억원이다. 신주 경영권 프리미엄과 채권단 상환금액 등을 포함하면 인수가액은 1조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KCGI는 대한항공의 지주사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일찍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뱅커스트릿PE와 손잡아 자본력을 보완했지만 경영을 주도할 SI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KCGI가 적정한 SI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더불어 우호적이지 않은 항공업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책임 경영할 인수 후보자를 원하고 있다. 

한편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도 이날 본입찰에 참여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예상대로 본입찰에 참여하면 아시나아항공 인수전은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사실상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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