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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에 줄기세포기술 적용해 대량생산 나선다

알로젠 테라퓨틱스, 노치 테라퓨틱스와 제휴해 동종 CAR-T개발 나서... 몇 년 안에 IND제출 수준으로 개발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11-07 13:29 송고 | 2019-11-07 13:47 최종수정
미국 생명공학 기업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지난 5일 (현지시간) 개발중이던 카티(CAR-T)치료제에 줄기세포 기술을 적용해 동종유래 CAR-T세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뉴스1
미국 생명공학 기업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지난 5일 (현지시간) 개발중이던 카티(CAR-T)치료제에 줄기세포 기술을 적용해 동종유래 CAR-T세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뉴스1

카티(CAR-T)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알로젠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 Inc.)가 유도만능줄기(iPS)세포 기술을 활용해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상용화 시 CAR-T 치료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로젠 테라퓨틱스와 노치 테라퓨틱스(Notch Therapeutics)은 지난 5일(현지시간) 비호지킨 림프종, 백혈병 및 다발성 골수종에 적용할 수 있는 iPS 기반 면역세포 동종요법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지난 2018년 화이자로부터 동종유래 CAR-T 관련 후보물질을 인수해 개발 중인 회사다.

데이비드 장 알로젠 테라퓨틱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건강한 기증자로부터 세포를 받아 동종요법 치료에 iPS를 활용하는 것은 세포치료의 미래"라며 "이곳이 우리가 활동해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치 테라퓨틱스는 전임상시험 연구를,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임상시험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향후 몇 년 안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개발된 제품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게되며 노치 테라퓨틱스 지분 25%를 인수하며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치는 이번 제휴를 대가로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6억원)를 수령하고 이후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억9430만달러(약 3415억원)를 받게 된다.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2017년 11월 길리어드에 인수된 카이트 파마(Kite Pharma) 전 임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카이트 파마는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 치료제 '예스카타'(성분 액시캅타진 실로루셀)를 개발해 출시했던 기업이다. 또한 화이자로부터 오프 더 쉘프(off-the-shelf)로 개발하기 위한 동종 CAR-T 치료제 후보물질을 이전받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 중이다.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민간시장에서 4억2000만달러(약 4874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은 후 지난 2018년 10월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하며 공모금 3억2400만달러(약 3760억원)를 모금했다. 이는 2018년 미국에서 IPO를 진행했던 기업들 중 최고 금액이다. 

만능유도줄기세포 를 적용해 동종유래 CAR-T세포를 만드는 과정을 성명한 그림(사진 출처=알로젠 홈페이지)© 뉴스1
만능유도줄기세포 를 적용해 동종유래 CAR-T세포를 만드는 과정을 성명한 그림(사진 출처=알로젠 홈페이지)© 뉴스1

장 회장은 "유전공학을 활용해 iPS기반 세포를 클로닝(복제)해 확장할 수 있어 공여자 세포를 기반으로 한 것보다 더 동질적인 동종요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편집과정은 잠재적으로 이식 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감염 위험을 제거하고 세포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iPS세포 플랫폼은 세포 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세포의 지원이 필요해 확장성에 제한을 받지만 노치가 보유한 플랫폼(Engineered Thymic Niche, ETN)은 대신 합성 시약을 활용한다.

장 회장과 iPS세포 분화에 대한 선구자들인 회사 창립자들은 노치 테라퓨틱스의 주요 장점으로 ETN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른 기업들이 없음을 꼽았다.    

노치 테라퓨틱스는 지난 2018년에 후안 카를로스 주니가 플뢰커(Juan Carlos Zúñiga-Pflücker) 토론토 대학 면역학 학장 겸 스토니부룩 보건과학센터 선임 과학자와 피터 잔스트라 생체재료 및 생물의공학 교수가 함께 설립했다. 또한 설립 후 캐나다 벤처 액셀러레이터인 'TIAP'(Toronto Innovation Acceleration Partners)와 재생의학 사업화 센터에서 인큐베이팅을 지원 받았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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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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