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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모병제 도입,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다"

민주당 정책위 "시기상조…공약은 정책위가 정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이우연 기자 | 2019-11-07 11:23 송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내년 총선 공약 중 하나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정리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연구원의 자체연구인지, 민주연구원의 여러가지 견해 중 하나인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민주연구원이 따로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정의당이 이날 '민주당이 모병제 검토 결과를 도출한다면 공론화 과정을 밟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정의당이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정의당의 몫"이라며 "어쨌든 우리는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연구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총선 공약 중 하나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정철 원장이 의지를 갖고 외부 전문가들과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연구원의 제안을 수용해 모병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안한다면, 당내 총선기획단 내 정책을 다루는 미래분과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수 있다. 

다만 당 정책위원회는 모병제 검토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전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근거없는 이야기다. 아직 시기상조"라며 "당의 공약을 정하는 것은 언제까지나 정책위"라고 강조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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