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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승왕' 애서튼, 김현수·민병헌 펀치에 KO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강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06 20:06 송고
호주 야구 대표팀 팀 애서튼.© AFP=뉴스1
호주 야구 대표팀 팀 애서튼.© AFP=뉴스1

'호주 다승왕' 팀 애서튼이 김현수(LG)와 민병헌(롯데)의 펀치에 KO됐다.
애서튼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한국과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 타자들이 애서튼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기우였다. 호주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뛰고 있는 애서튼은 2018-19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다승왕에 오른 우완 투수다.

1회말 첫 공격부터 한국 타자들이 애서튼을 괴롭혔다. 선두타자 박민우(NC)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9구 승부를 펼쳤고, 다음 김하성(키움)의 3루수 땅볼에 이어 이정후(키움)가 날카로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키움)의 유격수 땅볼로 어렵사리 이닝 종료.

2회말에는 애서튼이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재환(두산)의 볼넷이 시작. 양의지(NC)의 3루수 땅볼로 2루를 밟은 김재환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민병헌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를 마친 애서튼은 3회말 좌완 스티븐 켄트로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호주의 다승왕도 한국의 강타자들을 막아내기에는 힘이 달렸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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