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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아름다운 영화예술인상 "25년 전 생애 첫 수상 인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11-06 19:38 송고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아름다운 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의 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그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혔고, '기생충'의 주인공인 배우 송강호, 박명훈과 바른손이앤에이 곽신대 대표가 대리수상자로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9회 아름다운 예술인상(SACF) 시상식에서 상영된 영상을 통해 "2019년 아름다운 예술인상 영화예술인상 수상을 하게 돼 무척 기쁘고, 큰 영광이다. 당연히 함께 영광을 나눠야 하는데 영상으로 인사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봉 감독은 "25년 전, 1994년도에 제가 '백색인'이라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 찍은 단편 영화로 신영 청소년 영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상금과 함께. 그때 내가 아무 것도 모르는 처음 영화라는 걸 해보겠다고 단편 영화를 만들어 보고 덤벼들던 시기였는네 그런 나를 격려해주신 것이 신영청소년영화제였다. 태어나 처음 영화로 받은 영화제 수상이었다"며 신영균 예술문화재단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긴 인연이 있다. 25년이 지난 오늘날,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에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받은 게 의미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예술인상이 많은 고난 속에서도 전진해나가는 창작자 예술가들이 힘을 얻고 응원 받을 수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아름다운 예술인상은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한해의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 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이하 각 부문 수상자
△영화예술인_봉준호 감독
△공로예술인_김지미
△연극예술인_정동환
△굿피플예술인_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김보라 감독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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