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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일본군 성노예 피해여성 사진전 광주서 개막

20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9-11-06 16:32 송고
사진작가 안세홍씨가 6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자신의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6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사진작가 안세홍씨가 6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자신의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6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여성 관련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이 6일 광주에서 시작됐다.

20일까지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이어지는 전시에서 안세홍 사진작가는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피해 여성과 각 나라에 남아있는 위안소 등 180여점의 사진작품과 피해자 8명의 증언영상을 소개한다.
1996년부터 일본군 성노예 피해여성들의 모습을 기록해 오고 있는 안 작가는 전시 기간 광주에 머물면서 매일 오후 4시 직접 작품 속 여성들의 사연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안 작가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 분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진전이 자신들이 겪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피해 여성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아시아 각국의 피해자들을 돕는 사업들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6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사진작가 안세홍씨의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에서 작품을 보고 있다. 2019.11.6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시민들이 6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사진작가 안세홍씨의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에서 작품을 보고 있다. 2019.11.6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사진전을 주관한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의 백희정 대표는 "'겹겹'이란 단어가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며 "피해 할머니들의 한들이 겹겹이 쌓인 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런 전시들이 퍼져 나가 겹겹이 묻혀 있던 기억과 진실을 파내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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