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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독립운동의 샛별 범정 선생을 노래하다

1일 범정 탄생 130주년·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19-11-01 07:10 송고
단국대 동문음악회 포스터(단국대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단국대 동문음악회 포스터(단국대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단국대학교 음대 동문회가 독립운동가인 대학 설립자 범정(梵亭) 장형 선생의 탄생 130주년과 대한민국 임정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를 1일 오후 7시 교내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음악회는 이영화 동문 교수 지휘로 △‘범정 교향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오스트리아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스위스인들의 투쟁사) △C.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네순 도르마)’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축제의 노래)’를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에서 초연되는 ‘범정 교향시’는 최승식 교수(동문)가 작곡했고 박성순 교수(동문)가 작사했다.

범정 선생이 한반도와 만주, 중국 등 사선을 넘나들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펼친 독립운동 전모와 해방 후 교육보국 정신 아래 펼친 인재양성의 모습을 담았다.

2명의 독창자와 혼성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고단했지만 풍찬노숙 했던 독립운동가의 위대한 삶’을 서사시로 표현했다.
동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무대에 서고 인태영, 김경희, 이범주, 박정도 동문이 협연에 나섰다.

이범주는 최근 베르디의 고장 이탈리아 부세토에서 개최된 베르디 페스티벌에서 ‘아이다’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정봉교 단국대 음대 동문회장은 “음대 동문회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설립자의 독립정신을 추모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음악회의 의미가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정(梵亭) 장형 선생© 뉴스1

◇단국대 설립자 범정(梵亭) 장형 선생=1889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했다. 보성전문학교 재학 시 독립운동에 투신해 중국 단동, 심양을 중심으로 애국청년을 모집했다.

또 국외 독립운동기지 연락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일제 헌병대로부터 ‘독립운동가 청년들 사이에 유력한 자’로 지목됐다.

3·1운동 이후 독립지사들에게 군자금을 조달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례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1921년 임정 지도하에 ‘韓國人民致太平洋會議書(한국인민치태평양회의서)’를 작성, 국내 단체대표로 서명해 미국 워싱턴 태평양회의에 한국 독립을 청원하기도 했다.

해방 후 국민동지회를 창설하고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건국실천원양성소를 설립하는 등 빈곤한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한 교육보국에 매진했다.

1963년 건국훈장(독립장)을 수훈했다. 1964년 영면했다. 2009년에 독립기념관에 ‘범정 선생 어록비’가 세워졌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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