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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연구교수 교내 여자화장실서 수년간 '몰래카메라'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2019-10-31 09:32 송고 | 2019-10-31 09:39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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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가 장기간에 걸쳐 교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여성의 몸을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교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충남대 연구교수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몰래카메라 촬영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근 용의자로 지목된 A씨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일부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과 영상 수천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이 워낙 많아 수년 전부터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시기 등은 포렌식 수사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A씨에게 출근정지 명령을 내렸다"며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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