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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홀로아리랑' 부르며 오열…"세상에 대한 답답함"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10-30 13:58 송고
허지웅 인스타그램 © 뉴스1
허지웅 인스타그램 © 뉴스1
작가 허지웅이 상의를 탈의한 채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오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그가 직접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랐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SNS에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오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과 함께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게 유감이 많다"고 남겼다.
허지웅은 영상에서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허지웅은 30일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평소 눌러놓았던 세상에 대한 답답함이 치밀어 올라 올렸던 영상과 글인데 뭔가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요 며칠 쏟아진 아프고 슬픈 사연들에 답장을 하면서 압도되었던 것도 있고요. 걱정 마세요. 지금은 제가 더 건강하니까요"라며 "걱정은 제가 할테니 여러분은 꼭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지 않은 분들, 지금 아프신 분들 모두 다시는 아프지 마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남겼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에 해당하는 악성림프종을 진단받아 항암치료를 해왔고 지난 8월 완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암을 이겨낸 근황과 암으로 아파하는 네티즌과 소통하며 희망을 전한 바 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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