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백혜련 "유시민 내사주장, 명백한 증거라고 보기 어려워"

"여당 내 갈등? 그렇지 않아"
"김경수-이재명 갈등 없었다"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9-10-30 11:11 송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이광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이광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검찰 내사 주장과 관련해 "추측일 수도 있는 것이고, 내사했다고 볼 수 있는 명백한 증거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유 이사장은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8월 여권 인사를 만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두고 '나쁜 놈', '사법처리감'이라는 발언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 발언을 근거로 검찰이 조 전 장관 임명 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백 의원은 "유 이사장의 입장에서는 그 발언을 내사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내사라는 게 탐문이나 내부 기획회의, 이런 것도 내사라고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저희가 지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법안이 전날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놀랐고 유감"이라며 "한 달간의 시한이 더 벌어지고, 또 선거제와 함께 논의돼야 하는 부분들이 커졌기 때문에 오히려 바른미래당의 몫은 줄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 이후 여당 내 갈등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날 이해찬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에는 "잘잘못을 떠나서 조국 정국으로 촉발된 공정과 정의의 문제 이런 부분, 그리고 갈등의 격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갈등이 마치 굉장히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만난 것과 관련해 "지지자 그룹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이재명 지사 그룹이 갈등 관계지만, 두 분의 관계 자체에 어떤 갈등 관계가 있었던 적이 없다"며 "친문(친문재인)과 비문의 어떤 화해 조치라든지, 그렇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jy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