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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논란에 "전 관종공주…관심 감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0-30 09:07 송고 | 2019-10-30 09:11 최종수정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뉴스1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뉴스1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나정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제 피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역시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해요. (좋아요도 없고 무플이면 속상하잖아요)"라며 "왜냐하면 읽으면서 저 역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고 댓글로 생각을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다투지 마시라"고 당부하고는 "저 관종 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좋은 아침! 혹은 어떤 이들에게는 굿나잇 입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감상평을 남겼고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히게 됐다. 당시 글에서 김나정은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적기도 했다.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는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라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밝혔다. 

이하 김나정 SNS 글 전문.

여러분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제 피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역시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해요. (좋아요도 없고 무플이면 속상하잖아요.)

왜냐하면 읽으면서 저 역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고 댓글로 생각을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더더더 감사한 마음이지요.
다투지 마세요오오온~~~~~

기분전환의 의미에서 제가 요즘
좋아하는 거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이진호 #농번기랩 아시나용?ㅋㅋㅋㅋ
저는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이거 한 번 듣고 자려고요.

저 관종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좋은아침~~혹은 어떤 이들에게는 굿나잇 입니다!

#아침6에일어나 #개밥줘소밥줘
#비오면고추걷어 #돈있으면뽕따사먹어
#해지면자빠져자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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