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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연구하라"…美 리플,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비 지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10-29 17:52 송고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뉴스1
고려대학교 본관 전경© 뉴스1

고려대학교가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리플로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연구비를 지원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사의 '대학블록체인연구계획'(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센터는 지난해 5월 블록체인 보안연구를 목표로 설립됐다
리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한 학문적·기술적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중국 칭화대학 등 14개 국가, 33개 대학이 지원대상이다.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학교가 유일하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 지원금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합의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계약 보안성 문제, 블록체인 사업모델의 보안 경제성 등을 연구한다.

이동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장은 "리플과의 과제 계약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과제 수행으로 리플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 개발을 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에릭 반 밀텐버그 리플 비즈니스운영수석부사장(SVP)은 "리플의 대학블록체인연구계획은 블록체인 기술 혁신에 있어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라며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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