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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82년생 김지영' 불편했다…페미니스트 이해 안가"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0-29 15:07 송고 | 2019-10-29 16:38 최종수정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뉴스1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뉴스1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관람 소감과 함께 페미니스트에 대해 "이해가 안 가곤 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나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 나의 생각"이라며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라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김나정은 페미니스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화여대를 나왔는데 학교 다닐 때도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라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게시글에 몇몇 누리꾼들이 반박글을 남겼고, 김나정은 다른 게시글을 통해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다"라며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해요"라는 뜻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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