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14/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관련 회의를 찾아 혁신 성장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 (Deview) 2019 행사'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AI분야 연례 콘퍼런스다. 올해는 'Excellence/Sharing/Growth'이란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며 이날 주제는 '인공지능'이다.
청와대는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개발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AI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인,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30대의 청년 기업인과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경제 활력 증진을 꾀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정부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자리하며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도착해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AI 개발자 3명의 주제 발표를 청취한다. 이어 AI분야 관련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지원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전시부스를 관람한다. 시각장애인 보행 안내 AI를 포함해 AI기반 로봇 팔고장 예지 솔루션, 국내 최초 공개된 4족보행 로봇('미니 치타') 등을 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AI분야 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AI분야에 대해 관심을 직접 나타낸 바 있다.
당시 문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손 회장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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