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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할머니 출산…中 '최고령 산모' 새기록

아버지 "아이 잘 키위기 위해 110세까지 살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0-28 10:12 송고 | 2019-10-28 10:21 최종수정
의료진이 아이 아버지인 황모씨에게 아이를 건네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의료진이 아이 아버지인 황모씨에게 아이를 건네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67세 할머니가 아이를 출산하는데 성공, 중국에서 최고령 산모로 기록됐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의 한 산부인과에서 67세의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6kg의 딸을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최고령 산모 기록이 깨졌다.

이전 최고령 산모 기록은 지난 2016년 지린성에서 64세의 할머니가 아이를 출산한 것이었다. 

남편인 황모씨는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아이의 이름도 ‘티엔츠’(天賜, 하늘이 내린 것, 뜻하지 않은 선물이라는 뜻)라고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 황씨가 아이의 출생증명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남편 황씨가 아이의 출생증명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웨이보 갈무리

황씨는 현직 변호사이고, 부인은 은퇴한 간호사다. 이들은 슬하에 이미 2명의 자녀를 가지고 있으며, 손자도 몇 명 된다. 맏손자는 18세의 대학생이다.
자식들은 어머니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머니의 출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자들보다 나이가 어리고 어머니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씨 부부는 “뜻하지 않았지만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부인은 노령이어서 임신 기간 내내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황씨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110살까지 살야야 겠다”고 말했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한편 최고령 산모 기록은 인도인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에서 74세의 할머니가 인공수정을 통해 딸 쌍둥이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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