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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개통 첫날…2030 애플 마니아 "아이폰은 아이폰이죠"

"아이폰11, 카메라 기대 커"…디자인은 호불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는 전날부터 대기한 사람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김정현 기자 | 2019-10-25 12:30 송고
아이폰11 국내 정식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1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아이폰11 국내 정식 출시일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1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후면 디자인 때문에 고민은 했지만 아이폰이잖아요"

애플의 아이폰11시리즈가 출시된 25일 이동통신3사의 개통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하나같이 "아이폰은 아이폰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애플은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에서, SK텔레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에서, KT는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LG유플러스는 '강남 직영점'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찾은 곳은 SK텔레콤 행사장이다. SK텔레콤은 예약구매자 중 2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행사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피어59에 들어서니 화려한 패션을 뽐내는 2030세대가 행사장 입구부터 가득했다. 아이폰11프로를 구매했다는 SK텔레콤 가입자 김모씨(25)는 "고등학교때부터 아이폰을 써왔다"며 "처음에는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는데 카메라 성능이 다른 회사 스마트폰보다 좋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폰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모씨(27)는 '묻고 따지지도 않는 아이폰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언론에서 디자인이 안 좋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내 눈엔 이쁘고 고급스럽기만 하다"며 "미드나이트 그린 색상이 특히 그렇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모씨(23)는 "국내 출시가가 비싼 점이 아쉽긴 하지만 써보면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폰11을 구매했다"며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얼른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강남 직영점에서 만난 이들도 같은 생각이다. 양모씨는(26)는 "아이폰11은 후면 카메라 배치 대문에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카메라 성능이 좋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했고 행사에도 당첨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모씨(25)는 "아이폰만 써왔는데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라며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기 대문에 계속 아이폰만 쓸거고 이번 아이폰11은 카메라가 워낙 좋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아이폰11 개통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뉴스1 2019.10.25 © 뉴스1 김정현 기자
2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아이폰11 개통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뉴스1 2019.10.25 © 뉴스1 김정현 기자

애플 가로수길에서 대기하던 사람은 전작인 아이폰Xs시리즈보다 100여명 줄어든 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날 저녁부터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했다.

이동통신3사가 예약판매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11프로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맥스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아이폰 마니아 세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색상은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는 미트나이트 그린이, 아이폰11은 퍼플의 선호도가 높았다.

아이폰 충성 고객의 존재도 통계로 드러났다. SK텔레콤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11시리즈를 예약구매한 사람의 92.6%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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