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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1%·부정 50%…"경제·민생 못해"(종합)

민주 37%·한국 26%·정의 7%·미래 5%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19-10-25 10:51 송고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송원영 기자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50%로 긍정평가보다 9%포인트(p) 우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보다 2%p 상승한 41%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처음 30%대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0%로 전주에 비해 3%p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9월 추석 직후부터 이번 주까지 6주간 직무 긍부정률 평균은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55%(부정률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2%(42%), 50대 41%(57%), 20대 39%(43%), 60대 이상 27%(63%) 순이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30대(10월 2주 60%→3주 46%→ 이번주 55%)와 서울 지역(39%→34%→44%)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6%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1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검찰개혁'(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 잘함'·'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이상 2%)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 503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인사(人事)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각각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1%p씩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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