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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격의료 스타트업 ‘헬스 네비게이터’ 인수

영상을 통해 의사·간호사와 직접 연결…직접 병원 찾는 수고 덜어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10-25 06:04 송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이 원격의료진단 헬스케어 스타트업 헬스네비게이터를 인수했다. © AFP=뉴스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이 원격의료진단 헬스케어 스타트업 헬스네비게이터를 인수했다. © AFP=뉴스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이번에는 원격의료진단 기업이다.

미국 CNBC는 23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헬스 네비게이터(Health Navigator)라는 스타트 업을 인수해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 인수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는 두 번째다. 아마존은 2018년 7월에도 7억5300만달러(약 8834억원)에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했다. 그러나 필팩 인수와는 달리 이번 거래는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의료복지 지원 프로그램인 '아마존캐어'(Amazon Care)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에 따르면 헬스 네비게이터는 화상으로 간단한 증상에 대해 원격으로 진단 및 상담이 가능하여 직원들이 직접 병원을 찾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과 가족들은 실시간 채팅이나 영상을 통해 의사나 간호사와 연결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가정 방문을 통해 실질적으로 관리를 제공한다.

헬스 네비게이터가 제공하는 플랫폼에는 건강과 관련된 불만 및 치료 권장사항을 문서화하기 위한 자연어 처리 기반 툴이 포함돼 있으며 API 기반 앱과도 통합해 제공한다. 
헬스네비게이터는 데이비드 톰슨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교수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톰슨 교수는 의료 분야에서 슈미트-톰슨 프로토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톰슨 프로토콜은 미국에서 간호사와 임상의들이 환자들을 분류 및 안내하는 표준 방법으로 쓰이며 주로 전화를 통해 안내하는데 이용된다.

헬스 내비게이터는 이번 인수로 기존 고객들과는 더이상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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