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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경심 구속, 어쩌면 조국·자녀에 좋은 신호"

"예상 시나리오… 식구 한꺼번에 구속 지극히 없는 사례"
"법정 투쟁·건강 문제 부각될 듯… 최종타깃 조국, 힘내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9-10-24 10:34 송고 | 2019-10-24 10:57 최종수정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은 24일 "정경심 교수 구속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딸, 아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식구를 한꺼번에 하는 경우는 지극히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 교수 구속은 예정된 시나리오"라며 "최종 타깃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될 것이다. 조 전 장관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새벽 3시 반까지 못 잤다"며 "이번에는 굉장히 빨리 (구속영장 발부) 나왔다. 사법부가 권력으로부터는 독립돼 있는데 언론과 여론으로부터는 독립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거의 다 부정적인 기사가 나와 있고, 판사들이 대개 신문이나 온라인에서 (기사를) 보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유죄라는 편견이 있는데 지금부터 정 교수와 변호인들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주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 우려도 자기들이 다 (증거를) 가지고 있는데 영장 발급 사유에 그런 것을 표기한 것은 좀 문제"라며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나 이제 본 재판에서 법정 투쟁과 건강 문제도 함께 크게 클로즈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정 교수의) 건강이 굉장히 염려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소 내용) 11가지 전체를 7시간 동안 전체 부인을 하고 (정 교수 변호인단이) 건강을 앞세우지 않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저같이 많이 당한 사람이 없지만, 저 씩씩해서 돌아다니지 않나"며 "'현실을 인정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떠오른다. 조국 힘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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