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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연정구성권 간츠에게…네타냐후 이후 10년만

간츠 "자유주의 통합정부 구성하겠다"
리블린 "긴박함과 당면 과제에 빨리 정부 구성해야"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4 04:06 송고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도정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에게 연립정부 구성권한을 부여했다. © 로이터=뉴스1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도정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에게 연립정부 구성권한을 부여했다. © 로이터=뉴스1

이스라엘 중도정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23일(현지시간)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간츠 대표를 만나 연정구성 권한을 부여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날 간츠 대표와 만난 뒤 가진 기자화견에서 "운명적인 날"이라며 "시간의 긴박함과 당변한 과제들이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츠 대표는 "자유주의 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그것이 내가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구성하려는 정부는 이스라엘의 모든 국민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츠 대표는 앞으로 28일 동안 다른 정당과 연정을 구성을 시도할 수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가 아닌 사람이 연정구성 권한을 받은 것은 10년 만의 일이다.
앞서 리블린 대통령은 지난 9월 치러진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졌음에도 그에게 연정구성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21일 연정구성에 실패했음을 인정하면서 권한은 간츠 대표에게 넘어가게 됐다.

그러나 간츠 대표 역시 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지난 4월과 9월에 이어 1년도 안 되어 세 번째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리블린 대통령은 세 번째 총선은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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