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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 영구히 휴전하기로…제재 철회 지시했다"(종합)

"만족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제재 철회"
"시리아 유전 지역에 소수의 미군 계속 주둔시킬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4 02:26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터키가 쿠르드족과 영구적 휴전을 결정했다며 터키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TV 연설 "오늘 아침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의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영구적인 휴전을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지역에서 나온 영구적이라는 단어를 약간 의심스럽게 정의할 수 있다"며 "우리 모두 그 점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만족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제재를 철회할 것"이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지난 14일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터키군은 지난 9일 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는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자치지역을 침공했다. 이후 일주일 넘게 군사 공세를 벌여오다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쿠르드족과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시리아에서 철군을 결정해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을 암묵적으로 인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이 시리아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에서) 석유를 지켜왔다"며 "소수의 미군을 유전 지역에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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