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 뉴스1 |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파출소 순경 황용식(강하늘 분)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5년 만에 돌아온 까불이가 향미(손담비 분)를 죽였다고 말했다.
변 소장(전배수 분)은 황용식에게 "동백이까지 없어진 거냐"고 물었다. 이에 황용식은 "동백씨 살아있다. 향미씨가 옹산 온 게 2년 전이다. 이거(쪽지) 동백씨 보라고 만든 거다. 동백씨 보라고 이 판을 벌였는데 죽였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황용식은 "모르겠다. 그냥 죽인 건지 죽여야만 할 이유가 있었는지. 향미씨가 뭔가를 좀 봤다고 했었다"고 했다.
앞서 향미는 늦은 밤 길에서 '캣맘'을 발견하고는 말을 걸었었다. 그에게 "밥 주는 거 재미있나? 나도 고양이 좋아하는데.."라면서 "춥다. 근데 아저씨네는 방이 몇 개야? 고양이한테는 공짜밥도 주면서. 나도 그냥 집 없는 고양이다 생각해"라고 했다. 이후 향미는 그의 집에 들어가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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