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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송성문 막말 논란에 "주장인 내 책임…경기 영향 있으면 프로 아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23 17:55 송고

'막말 논란'을 일으킨 키움 송성문이 23일 오후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하고 있다.  2019.10.23/뉴스 © News1 박세연 기자

후배 송성문의 막말 논란에 키움 히어로즈 '주장' 김상수가 자신을 탓했다.

김상수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경기를 앞두고 일파만파 퍼진 송성문의 막말 논란 때문이었다.

송성문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벤치에서 고함을 지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제는 그 방식. 송성문은 "팔꿈치 인대 나갔다", "오늘 햄스트링 재활", "최신식 자동문" 등의 발언을 남겼다.

상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조롱하고 부상당하길 바라는 듯한 내용. 송성문의 덕아웃 영상은 22일 경기가 두산의 7-6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된 후 곧장 포털사이트에 노출돼 두산은 물론 야구팬 전체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주장이 나섰다. 김상수는 "두산 선수들에게는 물론 많은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팀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던 의도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주장인 내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상수는 "(분위기를 띄우다 보면) 과격해질 수도 있는 것인데 내가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상기시켰어야 했다"며 "내가 오히려 송성문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 전 두산 선수단에 직접 사과할 계획이었지만 사과 시기를 한국시리즈 종료 후로 미뤘다. 서로 큰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란 게 키움 측의 설명이다.

김상수도 "두산 주장 (오)재원이 형과 연락하고 그걸로 끝내기로 했다"며 "서로 조심하자는 얘기만 했다"고 사과 시기를 조율했음을 밝혔다.

"내 잘못이라고 반성 중"이라며 끝까지 송성문을 감싼 김상수는 "이번 일로 경기에 영향을 받으면 프로가 아니다.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doctorj@news1.kr